푸른방송

대구시는 그동안 수기로 작성해오던 방문자 명부 관리방식을 QR코드 시스템으로 단계적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당시 방문자 명부의 허위 기재와 누락 등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시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방문자 관리에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방문자 휴대전화로 방문시설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만 스캔하면 별도의 명부작성 없이 바로 시설 출입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또한, 수집된 개인정보는 대구시가 관리하고, 유사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사항에만 활용하며 3개월 후에는 방문 기록이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대구시는 QR코드 시스템을 우선 20일부터 대구시청(본관 및 별관)과 대구미술관, 이월드 등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그 밖의 공공시설과 민간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