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함안조씨 대구청년회가 지난달 2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0여 명의 일가가 참석해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화합을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행사는 조호영 대구청년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재태 대구화수회 수석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올 한 해 청년회의 활동을 되짚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2부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함께 전국 청년연합회 노래자랑 대구·경북 예선이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특히 91세 채필분 어르신이 며느리 신분으로 최고령 참석자로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고, 사위와 며느리, 어린 손자까지 3대가 참여해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보여줬습니다.

[채필분 / 함안조씨 며느리]

조씨 가문에 와서 일찍 남편을 여의고 3남매 키우며....고생도 많이하고 힘들게 살았지만 오래사니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는구나 싶습니다.

[조양제 / 함안조씨]

"행복하게 산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와 공동체가 있었던 사람이랍니다."

저는 함조라는 공동체 안에서 늘 같이 희로애락을 즐기고 공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날은 저희들한테 축제 같은 날이거든요. 손녀, 딸 사위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함조 청장년 위해 일조하는 것에 감사하고, 늘 같이 와주는 집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함안조씨 대구청년회는 이번 송년회를 계기로 일가의 결속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2026년에도 지속적인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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