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구 달서구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4일 구청에서 ‘보훈문화 포럼’을 열고,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며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보훈문화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보훈의 현대적 의미와 미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행사는 달서구와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포럼의 발제는 김태열 영남이공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보훈포럼 회장이 맡았습니다. 김 교수는 대학생들의 낮은 보훈의식 수준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많은 유공자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달서구에는 보훈요양병원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이날 포럼은 장문선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원호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 관장과 조소진 변호사가 패널로 참여해 보훈문화의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보훈이 단순한 기념이나 형식적 예우에 그치지 않고,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하고 교육과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달서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보훈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추진은 물론, 향토 출신 유공자 발굴과 보훈특강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포럼은, 보훈문화를 지역사회 속에서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계기를 만드는 자리가 됐습니다.

달서구 달성군 지역민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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