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27일 수요일 초등학교를 처음 입학한 1학년들이 첫 등교를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등교 개학을 실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20일 고3 학생들의 첫 등교에 이어,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등교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학교 앞에는 안전한 첫 등교를 위해 안전 지킴이 어르신들이 횡단보도에서 밝은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맞이해줬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고사리손을 꼭 잡고 등교하는 어린이들은 설레임으로 등교를 하지만,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학부모, 어린이 모두 마스크는 당연히 착용했습니다. 또, 수업 중 마실 물과 음료는 학생들 개인별로 준비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교문에서는 선생님들이 학교를 들어서는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발열체크와 함께 손소독제를 권해 입구에서부터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 어린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학부모들은 마음을 놓으며 교문 앞에서 첫 등교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서류상으로는 이미 입학을 했고 수업 또한 온라인으로 받기는 했지만, 처음 학교를 가는 1학년들의 모습은 코로나19는 어느덧 잊은 채, 생애 첫 사회생활인 학교라는 울타리 속으로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을 통해 어린이들의 수업이 지속되고, 하루빨리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 밝고 활기찬 학교생활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