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대구시는 경북대학교 기숙사(첨성관)를 제2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3월 8일부터 28일까지 21일간 운영하고 그 성과를 밝혔습니다. 경북대학교 생활치료센터에는 코로나19 확진자 373명이 입소해 지난달 28일까지 병원이송 10명과 타 센터 이송 79명을 제외하고 284명이 치료 후 퇴소해 76%가 완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처음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될 무렵은 코로나19 확진자 5,378명 가운데 약 42%인 2,252명의 자가대기 상황이 이어져 이들을 격리할 시설 마련이 매우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 상황에서 경북대학교와 총학생회의 협조를 받아 방학기간 동안 기숙사(첨성관)를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에는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이 운영단장을 맡아 시 직원들과 함께 환차 입원.퇴소와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또 중앙부처와 북부경찰서, 경북대병원 의료지원(센터장 이재태 경북대병원 교수) 등 1일 평균 160여 명의 인원이 입소자 관리와 지원 업무에 참여해 24시간 운영했습니다. 한편, 근무하는 직원들은 기숙사에서 공동생활과 외부 출입은 물론 가족과의 면회도 금지된 상태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어려움은 많았지만 완치 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그들의 위로와 고마움의 손 편지에 위안을 얻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