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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방송 뉴스

함안 조씨 전국청년연합회, 문화 어울림 한마당 개최
04-14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86


경남 함안의 무진정.

조선 시대 선비 정신이 깃든 이곳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습니다.

지난 4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함안조씨 후손들이 함께한 ‘문화어울림한마당’이 열렸는데요.


행사는 문중의 재실인 괴산재에서 선조의 덕을 기리는 제향을 올리며 엄숙하게 시작됐습니다. 집의공 조삼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후손들은 정성껏 술잔을 올리며 가문의 뿌리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 조민제 / 함안조씨 종회장, 집의공파 29대손]

무진정이 할아버지의 호이자, 이곳 정자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정자 이름도 무진정, 할아버지의 호 역시 무진정입니다.

우리 후손들은 이 정자가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계속 발전하고

함안 낙화놀이가 영구히 보존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후손들은 이곳 정자와 할아버지의 선실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보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3대가 참여해 세대간의 정을 나눴습니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장학금 수여는 문중의 내일을 약속함과 동시에 전통 계승의 지속성을 다지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행사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백세청풍주’ 합주식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빚어온 막걸리를 하나의 항아리에 모아 섞고 이를 나누어 마시며, 하나의 뿌리에서 이어진 공동체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어진 문화 공연에서는 가족 장기자랑이 펼쳐져 서로의 끼와 재능을 나누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소통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문중 출신의 연예인이 특별 출연해 후손들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이끌었고,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  조창제 / 문화어울림한마당 추진위원장 · 대소헌공파]

함안조씨 전국청년연합회에서 문화어울림한마당 잔치를 열게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함안조씨 종친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이 자리는 청년들이 앞으로 함안조씨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중요한 자리입니다.

더 큰 자긍심을 가지고 함안조씨를 잘 이끌어가 주시길 기대합니다.



해가 저물자, 무진정 연못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낙화놀이’가 펼쳐졌습니다. 타들어 가는 숯봉에서 떨어지는 수천 개의 불꽃이 연못 위를 수놓으며 장엄한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통의 불꽃 아래에서 액운을 떨치고 풍요를 기원하며 저마다의 소망을 빌었습니다.


조선 선비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전통의례와 현대적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문화어울림한마당.


함안조씨 후손들이 함께 나눈 한 잔의 술과 꽃비처럼 쏟아진 낙화 불꽃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나아가는 공동체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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