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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방송 뉴스

감삼동 수림원, 지역 인재 장학금 수여
03-13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04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반세기 가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수림원인데요. 지난 25일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위치한 수림원. 이곳은 48년째 대물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재단법인 수림장학회'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학생들의 밝은 웃음과 응원의 박수로 가득 찼습니다. 

수여식에서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꿈을 향한 열정이 가득한 대학생 6명과 고등학생 2명, 중학생 6명 총 14명의 장학생이 선정됐습니다. 

대학생에게는 각 10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각 5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며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했습니다.


[김상열 / 수림장학회 이사장]

 오늘 전달된 장학금이 여러분의 꿈을 향한 여정에 작은 밑거름이 되어, 훗날 우리 사회에 희망을 되돌려주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수림장학회는 앞으로도 고 조경제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경제적 어려움이 배움의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동행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올해도 가업을 이어 혜산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조현정 원장이 매년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수림장학회가 지닌 나눔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주었습니다. 


[조현정 / 보생조한의원 원장(故 조경제 원장 손녀) ]

저희 할아버지, 혜산 조경제 원장님은 꿈을 향해 노력하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내신 분이십니다. 

당시 어려운 시대와 생활고로 인해 어린 시절 충분한 배움을 기회를 얻지 못하셨지만, 남다른 학구열과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아, 마을의 문맹 퇴치에 앞장서며 16세의 나이에 이미 ‘야학 선생님’이라 불리셨습니다. 

그 당시 감삼동은 행정구역상 대구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주변에 변변한 의료시설이 없었습니다. 

작은 질병에도 고생하던 마을 사람들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원장님께서는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주민들을 위해 의료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하셨습니다.

 성서에 있는 조씨가 하는 약국이라 하여 자연스럽게 ‘성서조약국’으로 불리셨으며, 이것이 성서조약국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생의 꿈이셨던 고향의 발전을 위해 각종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지역 내 관공서와 문화시설에 부지 및 건물을 기부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인터뷰 중인 이 자리, 수림원의 부지와 건물 역시 혜산 원장님께서 마을의 학생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하신 뜻이 담긴 곳입니다.

수림장학회에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과거의 혜산 원장님처럼 청운의 뜻을 품은 젊은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게나마 독려하고 힘을 보태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만 작은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타지에 나가서 직장을 잡고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더라도 문득 나의 고향, 나의 뿌리는 여기 감삼동에 있다는 사실을 한번쯤 떠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내가 받았던 도움을 다시 고향에 나누어 주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뜻깊은 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장학금을 수여 받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처럼 조 원장이 강조한 나눔의 정신은 수림장학회의 깊은 뿌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1978년 ‘흥생장학회’로 출발한 재단은 초·중학교 교구 기증과 대학교 장학금 쾌척 등 지역 교육 발전의 산증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1982년, 조 원장은 자신의 회갑 잔치 대신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경로당인 ‘수림원’을 건립하고 장학회 명칭을 현재의 명칭으로 개편했습니다. 

자신의 한의원 이름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겸손한 뜻으로 명칭을 바꾸고, 운영권까지 주민에게 맡긴 ‘사심 없는 나눔’의 결정체였습니다. 

고인의 유지는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수림장학회는 故혜산 조경제 원장의 생전 생신날을 기념해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며, 향학심에 불타는 지역 인재들의 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장학생_ 손준영 /금오공대]

 감삼동에서 이렇게 뜻깊은 장학금을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고, 앞으로 공부 더욱 열심히 해서 감삼동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저도 돕고 싶습니다. 


 [장학생_ 소원(경암중)]

 뜻깊은 자리에서 장학금을 받게 되어 뿌듯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장학생_ 강윤서(중리중)]

 장학금을 받은 만큼 앞으로 더 공부 열심히 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학생_ 김영현(성당중)]

오늘 이런 뜻깊은 자리에 장학금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 장학금을 통해 고등학교 생활도 성실히 임하고, 더욱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600여 명의 학생에게 희망을 전달해 온 수림장학회. 

대를 이어 내려오는 이들의 따뜻한 장학 사업이 지역 사회를 더욱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달서구 #달성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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