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제1회 비슬산 일연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달성군 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고려 후기 고승 일연 스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의 첫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 상인스님,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지역 문학 발전을 축하했습니다. 

초대 비슬산 일연문학상 본상은 시집 “플랜B” '시인의 일요일'을 출간한 오유근 시인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700만원이 수여됐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언어를 유연하게 다루면서도 내면의 현실적 탐구를 밀도 있게 밀고 나가는 시적 태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작가상은 신표균 시인이 수상했으며,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습니다. 

신 시인의 작품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달성지부 회원들의 창작 결실을 담은 “달성문학” 제17집 출판기념회도 진행됐습니다.

신경용 지부장은 사비로 문학상 제정비를 쾌척하며 지역 문학 진흥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으며, 문학상이 달성군의 문학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달서구_달성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