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원화여자고등학교가 지난 15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원화여자고등학교가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70주년 기념식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합창제와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지며 학교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학교 발전에 헌신한 근속교직원의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고,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학교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이 상영돼 감동을 더했습니다. 2부 순서에서는 원화중학교 뮤지컬 공연과 원화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 합주, 그리고 졸업생 합창단의 축하무대가 이어지며 개교 7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빛냈습니다.  

 [김시구 / 원화여자고등학교 교장]

 우리 지역의 명문, 원화여고가 개교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늘 가을하늘 아래 동문과 재학생, 퇴임 교사분들까지 함께 모시고

뜻깊은 개교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명문 원화여고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비상하는 학교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1955년 영남 항일 운동의 구심점이었던 조향회관에서 동암 서상일 선생과 아동문학가 창주 이응창 선생이 설립한 원화여자고등학교는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건학이념과 ‘진실’의 교훈 아래 따뜻한 인성과 탁월한 역량을 지는 인재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과학중점학교로서 2010년 교과부 장관상,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지역 명문 여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70년의 발자취 위에서, 원화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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