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방송

정성숙 작가의 초대전 ‘결’이 9월 8일부터 26일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정성숙 작가는 오랜 시간동안 ‘결’을 화두로 존재의 내면을 탐구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반복적인 붓질과 색의 중첩으로 형성된 층위를 통해 화면 전반에 고유한 질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겹겹이 쌓인 색채는 시간의 흐름과 축적된 경험을 환기하고 화면 위에 드러난 결은 감정과 기억, 사유가 얽힌 흐름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단순히 그림을 보는 차원을 넘어 작품 속에 응축된 시간성과 정서적 흔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유연함과 강인함이 교차하는 결을 통해 삶과 존재의 양면성을 담아낸 30여 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쌓아온 사유와 감정을 함축된 시각적 언어로 형상화해 관람객은 자신만의 기억을 차분히 마주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시는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에서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성숙 작가의 작품은 시간과 경험이 남긴 흔적을 결이라는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며, “이번 전시가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성찰하고, 그것이 일상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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